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‘퇴사’를 꿈꾸거나 계획하죠. 저도 그랬습니다. 이직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시작을 위해 회사를 떠날 때,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‘언제 퇴사해야 가장 이득일까?’ 하는 점이에요. 특히 주변에서 “무조건 말일 퇴사가 유리해!”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. 정말 그럴까요? 🤔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‘조건에 따라 달라진다’는 것이 정답입니다. 월급, 연차수당, 퇴직금, 그리고 가장 중요한 4대보험까지! 퇴사일 하루 차이로 여러분의 지갑 사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.
저도 예전에 무작정 말일 퇴사를 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본 적이 있었답니다. 오늘은 여러분이 후회 없는 퇴사일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, 퇴사일 결정 시 고려해야 할 모든 사항을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!
왜 ‘말일 퇴사’가 좋다는 말이 나왔을까? 💰
말일 퇴사가 유리하다는 통념이 생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4대보험료 정산 때문입니다. 직장인의 4대보험(국민연금, 건강보험, 고용보험, 산재보험)은 매월 1일 가입자격을 취득하고, 말일 기준으로 자격상실 여부를 판단해요.
만약 1일~말일 중 하루라도 직장가입자 자격이 유지되면, 해당 월의 보험료는 회사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게 됩니다. 즉, 굳이 말일까지 일하지 않고 월 초나 중순에 퇴사하면, 해당 월의 4대보험료를 온전히 본인이 지역가입자로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거죠. 예를 들어, 6월 29일에 퇴사했다면 6월 4대보험료를 모두 본인이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.
4대보험은 월 단위로 부과되므로, 월의 마지막 날까지 근로자로 재직해야 해당 월 보험료를 회사와 절반씩 부담합니다. 다음 달 1일에 퇴사하는 것이 보험료 측면에서는 가장 유리한 경우가 많아요.
퇴사일에 따른 주요 항목별 차이점 비교 📝
이제 퇴사일이 여러분의 월급, 연차수당, 퇴직금, 그리고 4대보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?
항목 | 월 중간 퇴사 (예: 6월 15일) | 말일 퇴사 (예: 6월 30일) | 다음 달 1일 퇴사 (예: 7월 1일) |
---|---|---|---|
월급 | 퇴사일까지 일한 일수만큼 일할 계산하여 지급 | 해당 월 전체 월급 지급 | 해당 월 전체 월급 + 다음 달 1일 일한 일수만큼 (보통 1일치) 지급 |
연차수당 | 남은 연차에 대해 지급 | 남은 연차에 대해 지급 (단, 특정 월의 경우 다음 연차 발생 여부 영향) | 남은 연차에 대해 지급 (동일) |
퇴직금 | 재직 기간 1년 이상 시 일할 계산하여 지급 | 재직 기간 1년 이상 시 일할 계산하여 지급 (연봉 상승 시 유리) | 재직 기간 1년 이상 시 일할 계산하여 지급 (전월 평균 임금 상승으로 가장 유리) |
4대보험 | 해당 월 4대보험료 전액 본인 부담 (지역가입자 전환 시) | 해당 월 4대보험료 회사와 절반씩 부담 | 해당 월 4대보험료 회사와 절반씩 부담 (다음 달 1일이 퇴사일이므로, 다음 달 보험료는 부과 안 됨) |
가장 큰 차이는 4대보험입니다. 특히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월 단위로 부과되므로, 월 중간에 퇴사하면 해당 월의 보험료를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. 퇴직금은 퇴사일로부터 3개월 전 평균 임금으로 계산되므로, 퇴사 직전 월에 연봉이 올랐다면 다음 달 1일 퇴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.
💡 에디터의 생각 / 저의 경험은 이렇습니다!
제가 처음 퇴사했을 때, 선배가 ‘무조건 말일 퇴사’를 추천했어요.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6월 30일에 퇴사했죠. 그런데 막상 퇴사하고 보니, 다음 달 1일에 새로 이직하는 회사의 사정으로 입사일이 조금 늦춰졌지 뭐예요? 한 달 사이에 공백이 생기니 4대보험료를 제가 전부 내야 했고, 그때서야 아차 싶었죠. “아, 다음 달 1일 퇴사가 더 유리할 수도 있었겠구나!” 하고요. 여러분은 저처럼 무작정 따라 하지 마시고, 꼭 자신의 상황을 먼저 확인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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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게 맞는 최적의 퇴사일은? 🧐
그럼 어떤 퇴사일이 가장 유리할까요? 여러분의 상황별로 최적의 퇴사일을 찾아보세요.
- 다음 회사로 바로 이직하는 경우:
- 현 직장 말일 퇴사 + 새 직장 다음 달 1일 입사가 가장 좋습니다. 4대보험 공백 없이 이어지고, 해당 월 4대보험료는 직장가입자로 회사와 절반씩 부담하게 됩니다.
- 퇴사 후 며칠(혹은 한두 달) 쉬었다가 이직하는 경우:
- 현 직장 다음 달 1일 퇴사를 고려해보세요. 이렇게 하면 퇴사하는 달의 4대보험료를 회사와 근로자가 반씩 부담하게 되어, 지역가입자로 전환 시 부담해야 할 보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6월 30일 퇴사 시 6월 보험료 본인 부담, 7월 1일 퇴사 시 6월 보험료 회사 부담, 7월 보험료 미부과.
- 퇴직금 정산에 유리하게 퇴사하고 싶은 경우:
- 퇴직금은 퇴사일 직전 3개월간의 평균 임금으로 계산됩니다. 만약 퇴사 직전에 연봉 인상이나 성과급 등 소득이 크게 늘었다면, 소득이 늘어난 달이 포함된 3개월 이후에 퇴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. 즉, 다음 달 1일 퇴사가 유리할 수 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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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사 전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✔️
후회 없는 퇴사를 위해, 아래 체크리스트를 꼭 확인해보세요.
- 재직 기간 확인: 퇴직금은 1년 이상 근무 시 발생합니다. 1년 미만이라면 퇴직금은 없어요.
- 연차 소진 및 수당 확인: 남은 연차는 퇴사 전에 모두 소진하거나, 연차수당으로 정산 받으세요.
- 인수인계 기간 조율: 회사와 원만하게 인수인계 기간을 조율하여 마지막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4대보험료 및 퇴직금 정산 시기 확인: 퇴사 후 받을 수 있는 급여, 수당, 퇴직금 등의 지급 시기를 미리 확인하세요.
- 실업급여 수급 조건 확인: 비자발적 퇴사나 정당한 사유가 있는 자발적 퇴사의 경우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하니, 조건이 되는지 미리 확인해보세요.
인수인계는 최소 한 달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. 회사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야, 다음 직장이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. 이 부분은 제 개인적으로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에요. 끝이 좋아야 다음 시작도 좋다고 믿거든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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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 – 핵심 내용 요약 📝
‘말일 퇴사가 무조건 유리할까?’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셨나요? 여러분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퇴사일이 다르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.
- 4대보험: 월말까지 재직 시 해당 월 보험료를 회사와 근로자가 반씩 부담. 다음 달 1일 퇴사가 가장 유리할 수 있습니다.
- 퇴직금: 퇴사 직전 3개월 평균 임금으로 계산. 소득이 높아지는 시점을 고려하여 퇴사일을 정하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.
- 연차수당 및 월급: 퇴사일까지 일할 계산됩니다. 남은 연차는 소진하거나 수당으로 받으세요.
- 이직 여부 및 공백 기간: 다음 회사 입사일과 4대보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퇴사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.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퇴사일을 결정하시고, 후회 없는 마무리를 하시길 바랍니다!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!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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